영화 <조 블랙의 사랑> 90년대 후반 아름다운 브래드 피트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 <조 블랙의 사랑> 90년대 후반 아름다운 브래드 피트의 판타지 로맨스

젊은 브래드 피트를 볼 수 있는 영화 <조 블랙의 사랑>은 1998년 작품이다. 러닝타임은 178분이다. 장르는 판타지 로맨스로 서양 영화에서는 드문 저승사자가 등장한다. 미국의 유명한 배우인 안소니 홉킨스와 브래드 피트가 호흡을 맞춘 두 번째 영화다. 브래드 피트의 리즈 시절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영화의 줄거리와 감상 포인트를 알아본다.

 

영화 <조 블랙의 사랑> 줄거리

브래드 피트가 맡은 조 블랙은 서양에서는 '죽음'이라 표현하는 저승사자다. 성공한 기업을 운영하는 빌 패리시는 65살 생일을 앞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승사자, '죽음'이 그를 찾아왔다. 아름다운 남자의 몸으로 나타난 저승사자 조 블랙은 자신이 휴가 동안 빌의 집에 머무르고 싶다고 말한다. 그 대신 인간 세상을 안내 받는 대가로, 빌의 죽음을 미뤄주겠다고 제안한다.

 

한편 빌의 딸, 수잔은 카페에서 낯선 금발의 남자를 만났다. 그들은 한눈에 호감을 느끼고 많은 대화를 나눈다. 수잔은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 수잔의 남자친구는 아버지인 빌의 오른팔로 야심을 품고 있다. 수잔과 수잔의 남자친구는 서로 사랑하지 않는 사이였다. 그런 수잔에게 이 금발의 남자는 신비로운 끌림을 느끼게 만들었다. 하지만 서로 이름조차 묻지 않은 채 카페에서 헤어진다. 금발의 남자는 머뭇거리다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는 그 자리에서 죽었고 저승사자 조 블랙이 죽은 그의 몸을 빌렸다. 금발의 남자 모습을 한 조 블랙이 빌을 찾아간 것이다.

 

저승사자는 빌의 집에서 생활하게 됐다. 빌은 그에게 조 블랙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빌의 집에서 인간으로 생활하며 저승사자 조 블랙은 인간의 삶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수잔은 아버지의 집에서 조 블랙을 마주쳤다. 카페에서 만났던 금발머리와 분위기가 다른 조 블랙을 보고 수잔은 깜짝 놀랐지만 곧 사랑이란 감정을 느낀다. 조 블랙 역시 수잔에게 끌린다. 65세 생일에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을 알게 된 빌은 인생을 정리한다. 자신의 회사 인수합병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사회에 그 뜻을 밝혔다. 하지만 그의 오른팔 드류, 수잔의 남자친구는 야심에 불타 이사회를 조종하며 빌을 해고하도록 만들었다. 이사회는 드류 때문에 빌을 오해하게 되어 인수합병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회사에서 어려움을 겪는 빌은 또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된다. 딸 수잔과 조 블랙이 서로 사랑에 빠졌다는 것. 빌은 저승사자인 조 블랙에게 엄청나게 화를 내고, 딸에게는 조와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미 둘의 사랑은 깊어졌다. 조 블랙이 저승사자인 걸 꿈에도 모르는 수잔은 그가 곧 떠날 예정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수잔은 조 블랙에게 자신도 따라가고 싶다고 말한다. 조 블랙을 따라가면 죽음이다. 조 블랙은 수잔에게 깊이 빠져 수잔을 데려가려고 한다. 하지만 이때 빌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빌은 조 블랙에게 중요한 말을 해준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지켜주는 것이다."

 

이 말의 뜻을 알게 된 조 블랙은 수잔을 계속 살아가게 두고 가는 것이 그녀를 지키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빌이 죽는 날이 왔다. 이사회는 빌에 관한 오해를 풀게 되고 빌은 두 딸과 속으로 작별인사를 한다. 빌이 이날 죽을 거란 걸 두 딸은 알지 못한다. 빌이 죽는 날, 조 블랙도 떠난다. 조 블랙은 수잔을 위해 마지막 한 가지 일을 한다. 카페에서 수잔이 반했던 금발의 남자를 환생시킨 것.

 

영화 <조 블랙의 사랑> 감상 포인트

영화는 전반적으로 잔잔하다. 이 영화는 브래드 피트의 얼굴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긴 러닝타임을 버틸 수 있다. 여기서 잠깐 브래드 피트의 모습을 보고 끝내자.

줄거리에서 내내 얘기한 금발의 남자, 저승사자 조 블랙이다. 브래드 피트의 필살기인 눈빛 연기를 봐야 한다. 그는 눈빛으로 섬세한 감정을 연기할 수 있다. 저 아름다운 얼굴 속 눈동자 또한 꼭 봐야 하는 포인트다. 브래드 피트는 <애드 아스트라> 같은 작품에서 눈빛을 통해 극강의 감성 연기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브래드 피트의 영화는 대부분 추천한다. 로맨틱한 감정을 타오르게 만드는 그를 보러 영화 <조 블랙의 사랑>을 틀어보자. Meet Joe Bl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