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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리뷰

발 편한 운동화, 호카 클리프톤10 와이드를 선택한 이유

by 다미로그 2025. 4. 18.

최근 들어 하루에 1만 보 이상 걷는 일이 많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발이 편한 운동화를 찾게 되더라고요.


제가 원하는 조건은 명확했어요

  • 오래 걸어도 발이 아프지 않을 것
  • 푹신한 쿠셔닝과 두꺼운 아웃솔
  • 발을 조이지 않고 여유 있는 착화감
  • 잘 미끄러지지 않을 것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운동화를 찾기 위해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비교해봤어요.


고민했던 운동화 3가지

1. 살로몬 XT 위스퍼


살로몬은 트레일 러닝화로 유명하죠.

XT 위스퍼는 견고한 디자인과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해요.


하지만 아웃솔이 단단한 편이라 장시간 도심 걷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삼성 코엑스에 살로몬이 새로 오픈해서 직접 가서 신어봤었어요.


가볍고 좋은 신발인 건 확실했는데, 아치를 확실히 잡아주다보니 저한테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어요.



2. 호카 본디 9


호카의 대표적인 쿠셔닝 모델인 본디 시리즈도 발이 편하기로 유명하더라구요.

신어보려고 코엑스 호카 매장에 갔더니, 발을 스캔하는 기기가 있었어요.

발 스캔 결과:
- 발 길이 230mm
- 발 너비 94mm

제 발 너비가 한국인 사이에서는 보통 발볼인데, 호카에서는 와이드핏이 더 맞을 거라고 호카 직원분이 얘기해줬어요.

그런데 본디9 와이드는 전부 품절 😭 허허




사실 본디9 레귤러핏을 직접 신어 봤을 때, 발볼이 답답한 느낌은 전혀 안들었어요.



그래서 본디9 레귤러를 사겠다고 얘기하고, 매장을 좀 더 둘러보다가 클래프톤10 와이드를 발견한 거죠.



클래프톤10 와이드


신어보니까 편한 게 바로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 호카 직원분한테 질문했습니다.

저 발 편한 신발 찾고 있는데,
본디9 vs. 클래프톤10 ?



본디9는 이전 시리즈와 좀 달라져서 쿠션이 이전만큼 푹신하진 않다고 설명해줬어요.

그리고 일상에서 많이 걸을 때 신기에는 클래프톤10 와이드가 더 편할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클래프톤10 와이드로 마음이 기울었어요.


본디9 레귤러도 역시 좋은 신발이지만 제가 보기에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3. 아식스 젤 카야노 14


아식스의 젤 카야노 14는 레트로한 디자인과 젤 쿠셔닝이 특징이에요.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지만, 결정적으로.. 여자 사이즈 품절입니다.


ABC 마트에서 신어보지도 못했네요 😅
크림에서 16-19만원에 살 수 있긴 한데, 호카를 사버렸어요.



결국 선택한 운동화: 호카 클리프턴 10 와이드


여러 모델을 비교한 끝에 선택한 것은 호카 클리프턴 10 와이드였어요.


처음 신었을 때부터 느낌이 정말 편안했어요.



와이드 버전이라 발볼도 여유있어 편안했고, 발을 조이지 않아 하루 종일 신어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제가 오후에는 발이 부어서 이때 딱 맞는 느낌이 들고, 오전에 신을 때는 발볼 여유가 느껴졌어요.


그리고 역시 두꺼운 아웃솔과 푹신한 쿠셔닝 덕분에 장시간 걸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았어요.


호카 클리프톤 신고 걸어본 후기


거의 6키로 걸어봤어요.


진짜 발 편하고, 걷는 게 쉬워진 느낌.
걷는 발이 안정감 있어요.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던 건, 비가 왔었는데 물기 있는 바닥에서 신발이 미끄러지지 않더라고요 👍

아울렛에서 샀던 아디다스 가젤은 바닥 내딛을때마다 미끄러져서(맨홀 같은 곳, 매끈한 곳) 너무 불편했었어요.

호카.. 잘 샀구나.. 돈이 아깝지 않다 걸으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ㅎㅎ




디자인도 일상복과 잘 어울려서 데일리 슈즈로도 손색이 없어요. 



발이 편한 운동화를 찾고 계신다면 호카 클리프턴 10 와이드를 추천해요.

특히 발볼이 넓은 분들이나 장시간 걷는 일이 많은 분들에게 적합해요.



저처럼 여러 모델을 직접 신어보고 비교해보고 최종 선택하시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아참, 가격은 매장에서 189,000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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